2011년 1월 26일 수요일

중국, CSI300 지수선물시장에 외국인투자자 참여 허용

중국이 지난해 4월에 개장한 CSI300 지수선물시장에 외국인투자자의 참여를 허용하는 방침을 정했다.
중국 CSRC(한국의 금융위 기능)에서는 1월 25일 "于《合格境外机构投资者参与股指期货交易指引》(征
求意见稿)公开征求意见的通知"를 발표하여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에 한해 보유 주식의 헤징에 한해서 주가지수선물 거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시장 개방의 주제는 " 逐步开放、有限参与、风险可控 (점진적인 개방, 제한적인 참여, 위험 관리)"이다.

일단 QFII는 작년말 기준으로 97개 기관이 약 200억 달러의 한도를 부여받고 있으며, 중국 위안화로는 약 1,300억 위안 규모이다. 이들 QFII에 한정하여 주가지수선물 거래를 허용하는 것이며,
특히 헤징목적에 한해서만 지수선물 거래가 가능하고 차익거래나 투기거래는 제한된다.

또한 일별 거래규모나 보유한도 역시 상당한 제약을 두고 있다. 일별 거래규모는 보유자산의 규모를 초과해서는 안되며, 보유한도 역시 향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지만 QFII 한도의 10%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거래를 위한 수탁은행 지정과 거래 선물회사 지정등도 비교적 까다롭게 제한하고 있다.

결국 외국인투자자의 중국 지수선물 시장참여가 허용되더라도, 당분간 외국인투자자들이 중국 지수선물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QFII 투자자들이 Index형 투자보다는 섹터배분형 투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CSI300 지수선물과 보유 포트폴리오의 베타 불일치가 존재한다. 또한 국내 기관 중 QFII 한도를 받은 투자자 역시 대부분 업종 대표주 위주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CSI300 지수선물의 활용가능성이 높지 않다.

더구나 Hedge Fund나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중국 지수선물시장 진입 역시 원천적으로 막혀있는 상태이다. 아직은 그림의 떡이다. 더구나 미국 투자자들이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CFTC에서 CSI300 지수선물에 대한 'No action letter'를 발급해야 하지만, 이 역시 아직 멀었다.

다만 그동안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헤징을 국내 KOSPI200 지수선물 등으로 proxy hedging을 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은 QFII를 통해 직접 중국 지수선물시장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의 비중은 현 수준에서 더 늘어나기는 어려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 지수선물시장의 거래량에 육박한 중국 지수선물시장이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는 중국이 아시아 지수선물시장에서 최강자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댓글 1개:

Gyun :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중국 주식시장의 수준이 바닥권이기 때문에 헤지의 효용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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