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3일 목요일

선물 주문 실수?

작년에는 아침 개장가에 대규모 선물 매수호가가 들어와 시장을 한바탕 흔들어놓았는데,
올해 1월물 옵션만기일(1/13) 아침 개장가에는 대규모 선물 매도호가가 출회되면서
시장의 흐름을 뒤바꾸어 놓았다.

우선 아침 개장 시점에서의 선물 잔량추이를 보면,


아침 개장시점부터 5만계약이 넘는 선물 매도잔량이 쌓여있었다. 그것도 매도 1호가에 쌓여있었으며, 대체로 지정가 주문이었다. 선물의 대량 매도로 잠시 선물 매수가 대응하며 전일 종가 대비 시장이 움직이이지 않았지만, 곧바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선물매수를 빼고 거기에 매도가 가세하면서 선물가격이 일시에 -0.7pt까지 하락하였다. 그러나 시장의 이상현상을 느낀 투자자들이 다시 선물매수를 시작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09:02까지 선물매도 잔량이 취소되지 않은 채 체결됨에 따라 전일 종가 수준에서 일정 기간 가격이 형성되어 있었다.

증권사 상품매도이고, 어디인지 밝혀졌지만, 약 2분간 그렇게 대규모 선물매도를 걸어놓고 아무런 이상징후를 알아채지 못한 해당 증권사 트레이더나 해당 증권사의 주문계정 시스템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을 정도이다.

이같은 선물가격의 급등락으로 인해 불똥은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옵션 가격산출에 있어 기초자산가격을 차근월물에 대해서는 선물가격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market maker와 같이 자동주문과 같이 계산된 가격을 기준으로 주문이 나가는 경우에는
이번 선물가격의 급변동으로 덩달아 비정상적인 옵션가격이 산출되면서 주문이 나갓을 것으로 보인다.

2월물 콜 Near OTM과 풋 Near OTM 종목들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증권사 또는 market maker 입장에서는 Deep OTM보다는 선호하는 종목들이다.

<콜옵션 285.0 2월물 아침 가격동향>














<풋옵션 272.5 2월물 아침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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