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5일 화요일

KRX, 알고리즘매매 자료(월간 주식 2011년 1월호)

KRX에서 알고리즘매매의 국제 동향과 국내 도입방안에 대한 조사자료를 올렸다.
최근 KRX는 시장의 눈치를 살피면서 알고리즘 매매에 대한 시장 조사와 함게
국내 도입(?) 또는 현실화 방안을 조심스럽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가을의 공청회와 최근 언론기사 들을 통해 누설(leak)되고 있는 내용들이다.

세계적으로 알고리즈 매매매는 이제 선진 거래소의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고 있는 실정이고
바로 인접국인 일본 동경거래소 역시 신거래시스템인 ArrowHead를 작년에 설치하면서
본격적으로 알고리즘 매매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KRX는 감독당국의 눈치와 오해와 몰이해에 빠져있는 일부 언론의 등쌀에
공개적으로 드러내놓고 알고리즘 매매의 수용의사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주식'에 실린 알고리즘매매에 대한 조사자료는 비교적 대담한 시도이다.

조사자료의 내용은
1) 알고리즘 매매의 정의와 거래 흐름도
2) 세계 동향
3) 국내 도입시 고려사항 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알고리즘 매매와 HFT에 대한 개념정의가 제대로 구분되어 있다.
자료에서는 알고리즘 매매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특정한 매매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조건(알고리즘)을 전산시스템에 설정하고,
해당 요건에 부합하는 시장상황 발생시 별도의 인적개입 없이
자동으로 주문이 생성되고 발주되는 시스템 매매방식"

그리고

"매매거래의 시장충격비용을 최소화하고 시세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알고리즘매매는 대량의 주문을 소규모로 분할하여 짧은 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제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HFT를 알고리즘 매매의 한 유형으로 파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한 유형보다는 알고리즘 매매의 구현방식으로 생각된다.

알고리즘 매매의 흐름도 역시 자세하게 정리하였다.






그리고 알고리즘 매매의 유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서술하고 있다.

주문집행 알고리즘 유형 - VWAP, TWAP, ICEberg, Target Volume, Arrival Price
전략거래 알고리즘 유형 - Pairs Trading, Liquidity Seeking, Predatory Algos,
Liquidity Rebates, Event Trading

알고매매를 위한 인프라인 latency에 대한 설명도 가미되어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알고리즘 매매가 점차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KRX는 파악하고 있다.
호가건수의 급증과 평균호가규모의 감소는 주식과 선물/옵션시장에서 공통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호가취소율의 증가와 체결율의 하락 역시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의 알고리즘 매매 활용도가 옵션시장에서 매우 높은 것으로 입증되었다.

이번 자료는 KRX가 공식적으로 국내시장에서 알고리즘 매매에 대한 현실파악과 대응전략을
내놓은 자료이다. 덕분에 KRX의 입장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앞으로이다.
몰이해와 오해에 둘러싸여 있는 언론사의 분위기, 그리고 규제 일변도의 시각을 갖고 있는
금융당국의 입장을 어떻게 KRX가 조율하고 교육시킬 것인가 이다.
이미 외국인투자자들은 선진 알고리즘 매매기법을 국내에 적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반대와 배척 만으로는 이미 글로벌화된 금융시장에 불필요한 소용돌이만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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